국내의 주요수출산업가운데 컨테이너를 제외한 가전 자동차 의류등
대부분산업의 기술경쟁력이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크게 낙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제품개발능력과 소재 부품의 자급도가 가장 취약해 기술개발체제와
소재부품의 효율적인 국내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한국산업은행이 발표한 "주요 수출산업의 기술경쟁력현황및
제고방안"보고서에 따르면 11개 수출업종가운데 신제품개발능력
소재부품자급도 생산기술 설비수준 품질등 5가지 기술경쟁력가운데
컨테이너만이 제품개발능력을 제외한 4개분야의 경쟁력에서 선진국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재 선박 타이어 직물 의류 신발은 종합적으로는 선진국수준에 "다소
미흡"하거나 "미흡"하며 가전 퍼스널컴퓨터 반도체 자동차는 전반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요소별로보면 생산기술 설비 품질면에서는 선진국에 "다소
열위"이지만 신제품개발능력과 소재.부품자급도가 전반적으로 "취약"하다.

이에따라 신제품개발능력을높이기위해서는 해외기술정보에 대한 신속한
수집체제를 만들고 해외유수 연구소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해외현지연구소의 설치 인수,첨단소재 부품및
시스템기술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소재부품의 효율적인 국내개발을 위해서는 핵심부품과 소재를
산학연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완제품 제조업체와 소재 부품업체간 전문화
계열화를 유도하고 부품의 상호교환 구매를 늘려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업종별로는 가전의 경우 범용제품에서 탈피,고부가가치제품의 독자개발과
CFC(염화불화탄소)대체냉매개발이 시급한 기술과제로 꼽혔다.

자동차는 독자모델개발과 첨단기능부품의 국내개발,환경규제에 대비한
신기술개발,핵심및 애로기술의 공동연구를 서둘러야할것으로 지적됐다.

퍼스널컴퓨터는 특히 컴퓨터관련핵심부품의 조기개발과 선진국의
지적소유권공세에 대비한 업계공동대책이,반도체분야에서는
생산제품다양화와 업체간 특허공동사용및 재료 장비의 국산화가 시급한
경쟁력제고방안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