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샴페인생산에 나설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류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소주업계에 따르면 진로는 대선주조의 그랑주아(샴페인)와
앙코르(포도주)생산시설인수를 협의중인데 내주중에는 결론이 날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진로의 그랑주아생산라인 인수추진은 지난해 매각한 부천공장의
몽블르(포도주)원액을 저장할 시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부천공장을 8월말까지 비워줘야 하는데 때마침 대선측이 그랑주아라인
인수를 제의해옴으로써 구체화되고있다.

정확한 인수가격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이미 실사를 끝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로는 그랑주아라인등을 인수한 뒤 부천공장의 몽블르원액을 충분히
수용할수 있는 규모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주류업계는 진로가 이번 그랑주아라인인수를 계기로 샴페인시장에
본격진출할 것으로 보고있다.

그렇지않아도 프랑스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릴리(샴페인)를 들여오고있는 터여서 그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업계는 진로가 맥주시장에도 나서는등 종합주류제조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