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연중최저치 경신기록을 무더기로 쏟아내면서 끝없이 바닥을
파고들어가고 있다.

주초인 6일 주식시장에서는 6공최대규모로 얘기되는 정보사토지사기사건이
장세에 결정적인 악재로 떠올라 일반매수세가 침묵을 지킨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맥없이 530선으로 급전직하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부터 내림세를 보여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지는 무기력한 양상을 드러낸끝에 전일보다 9.69포인트나 떨어진
535.72를 기록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4일연속 연중최저수준을 잇따라 경신하면서
지난88년1월5일(527.89)이후 가장 낮은수준으로떨어졌다.

일반투자자의 이탈로 거래량은 1천19만주,거래대금은 1천87억원에 그쳐
역시 종전의 연중최저수준을 경신했다.

중소형 상장기업의 부도설이 여전히 난무한 가운데 금융기관인 보험사가
관련된 토지사기사건까지 돌발적으로 터져나와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았던
하루였다.

일반매수세가 거의 자취를 감춰 7대3정도의 비율로 매도주문이 매수주문을
압도한 가운데 개장초부터 전업종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못했다.

전장 한때 반등을 시도하는듯했던 내수관련주도 출회되는 매물을
소화하지못해 곧바로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금융주와 대형제조주,고가주를
포함한 저PER(주가수익비율)주들도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종일
약세를 면치못했다.

이날 오른종목은 상한가 23개등 79개에 불과했던반면 하한가
1백58개를포함해 내린종목은 6백66개나 됐다. 이날 하락종목수는 올들어
지난6월8일(6백98개)다음으로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또 거래형성률도 81%에 그쳐 올들어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했다.

증권사 일선관계자들은 이날 기대됐던 일반의 반발매수세와 증안기금의
가세도 끝내 불발에 그쳤던 점을 지적하면서 "주가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할것같다"고 증시에 대한 우려감을 감추지못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5천6백13원으로 전일보다 2백76원이나 떨어졌으며
한경다우지수도 8.28포인트 내린 539.87을 기록,530선으로 주저앉았다.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동반하락한가운데 전업종지수가 모두 내림세를
보였으며 그중에서도 목재 의약등 내수관련업종과 증권 보험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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