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그동안 관례적으로 해오던 그룹회장주재 반기사장단회의를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취소.

삼성그룹의 반기사장단회의는 매년 7월말께 계열사 회장 사장단및
고문들을 모두 소집,그룹회장이 직접 상반기의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제시하는 그룹수뇌진의 비중있는 모임으로 연말사장단회의와
함께 그 결과가 주목받아 왔었다.

올해 반기사장단회의는 당초 7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주말 갑자기
이를 취소하고 8일 열리는 주례수요사장단간담회로 대체하는 한편
이건희그룹회장은 불참키로 결정.

이에대해 그룹관계자는 "이회장이 지난 4월말 전자 중화학 서비스등
부문별로 계열사의 현황을 한차례 점검한데 이어 3일 각 계열사
사장들로부터 주요업무를 보고받아 따로 사장단회의를 가질 필요가
없었을뿐 특별한 취소이유는 없다"고 해명.

이 관계자는 또 "숙원사업인 상용차사업진출이 확정돼 자축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회장이 주말께 EXPO참관및
바르셀로나올림픽선수단격려를 위해 유럽으로 출국키로 일정이 잡혀있어
부담을 피하려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

이와는 별도로 이달중 예년에 없던 그룹내 부사장급 이하 임원급을
대상으로한 대폭 인사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설왕설래.

이는 상용차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한 관련조직정비및 인력보강이 변수로
등장한데다가 그동안 삼성전자의 대폭적인 감량이 예견된바있어
그룹내에서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인사이동폭은 상당히
클것이라는 것이 유력한 관측.

3개월 장기치료
.정인영한라그룹회장(72)이 3개월 일정으로 신병치료와 요양을 겸해 오는
20일께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

정회장은 지난89년7월 고혈압으로 쓰러졌으나 초인적의지로 이를 극복한후
요즘에는 비록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있으나 정상인 못지않은 정열로
국내의 사업현장을 누비고 다니는중.

그는 분주한 해외 사업추진과정에서도 잠깐씩 짬을 내 일본과 미국의
전문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중 그에 대한 치료를 전담해오던 일본재활의학센터에서 중국에 용한
한의사가 있으니 침을 맞아보라는 권고를 하자 지난4월중순 1주일정도
중국북경을 다녀왔었다.

그때 정회장은 중국인 한의사가 "석달만 치료하면 병을 완치할수 있다"고
장담하자 치료효과도 있는 것같아 장기치료를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