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경찰서는 5일 가짜 예금통장을 만들어 보험회사가 입금한
2백30억원을 부정인출한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 예금담당대리 정덕현
씨(37)를 사문서위조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동생 영진씨가 평소 부동산거래관계로 알고 지내던
제일생명보험 간부를 통해 부동산 매입자금 명목으로 지난 1월7일부터
17일사이 자신이 근무하는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에 2백50억원을
입금시키자 예금원장과 예금청구서 예금인출증을 위조,1월8일과 18일사이
9차례에 걸쳐 모두 2백50억원을 부정인출해 동생에게 건네준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