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의 해외선박수주가 크게 줄고있다.
4일 한국조선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국내업계의
수출선수주는 23척, 63만6천5백톤으로 작년같은기간의 28척, 1백5만2천
8백톤에 비해 39.5%가 줄어들었다.
이는 국제해운시장의 오랜 불황으로 초대형유조선(VLCC)등 배값이 높은
대형선박의 수주부진이 계속되자 국내업체들이 손쉬운 소형선박수주에
너무 치중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지난 1월 대우조선이 프랑스의 CNN사로부터 VLCC 한척을 수주한
것을 제외하고는 국내 조선업체들의 대형선박수주는 거의 없었으며 주로
컨테이너선, 다목적화물선, 정유제품운반선등 5만톤급이하의 소형선박을
수주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