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 판정받은 폐기냉장고를 재생, 소비자에게 신상품으로 속여 판매
해 온 업자가 구속됐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4일 삼성전자 폐기냉장고를 수거, 불법으로 재
수리해 시중에 팔아온 폐기물처리업자 정아무개씨(34. 수원시 권선구 탑
동 12)와 윤아무개씨(33. 권선구 인계동 1005)등 3명을 폐기물관리법 위
반 및 공산품품질 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등은 지난해 1월초 삼성전자와 폐기냉장고 처리용역
계약을 맺은 뒤 폐기냉장고처리업체인 서경산업(화성군 향남면 잠진리)
공장안에 폐기냉장고 분리에 필요한 우레탄절단톱등 장비를 설치, 인부등
을 동원해 폐기된 삼성냉장고를 새 것 인것처럼 속여 시중에 3백여대를
불법으로 판매, 지금까지 1억1천4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