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면값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3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200원짜리인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소비자가격을 230원으로 인상한데 이어,삼양식품도 `이백냥''가격을 200 원에서 230원으로 15% 올렸다. 이 업체들은 지난 4월 라면용 소맥분의 출고가인상으로 그동안 적자 가 누적되어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26일 KB금융에 대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여파에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새로운 배당정책도 주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1조200억원을 소폭 넘어섰다"며 "ELS 관련 비용이 8620억원 있었음에도 안정적 비용 관리와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을 넘는 실적으로 귀결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앞서 KB금융은 전날 올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고 밝혔다. 홍콩 ELS 소비자 보상 비용 약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홍콩 ELS 고객 보상비용이 추정치 7500억원을 넘었지만 손보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방법 변경에 따른 준비금 환입이 1220억원 발생해 비용 증가분을 상쇄했다"며 "홍콩 ELS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1분기 경상 순익은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평가했다.올 1분기 순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조151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1%, 은행 NIM은 1.8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3bp(1bp=0.01%), 4bp 상승했다.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확대됐고,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 증가가 더해지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 NIM은 1.87%로 전분기 대비 4bp 오르며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핵심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등 예부적금 비용률의 하락 영향이고, 기준금리 인하 지연으로 인
미국의 실망스러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장중 하방 압력을 받던 국제 유가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의 "미국 경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발언에 상승 마감했다. 중동 위험이 고조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성장 우려가 유가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76달러(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99달러(1.12%) 오른 배럴당 89.01달러에 거래됐다.시장 참가자들은 1분기 GDP가 월가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물가 상승) 가능성이 불거진 점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밑돌았다.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장초반 실망스러운 미국 경제 지표에 잠시 하락했던 유가는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불거졌으나 본격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다.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약한 분기별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보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더 강할 것"이라고 강조한 게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덜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이자 최대 원유 소비국 중 하나다. 미국의 경제가 호조를 보일수록 국제 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불거진 논란 후 소속 그룹 뉴진스 멤버들과 돈독한 관계임을 더욱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민 대표는 26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뉴진스 언급을 하면, 또 '애들 판다' 이러는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제가 뉴진스 얘기를 안 할 수 있겠냐"며 "그렇지만 함부로, 쉽게 얘기할 순 없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우리들의 사이가 '뜨겁다'라는 걸 더 느꼈다"며 "이번 일을 겪으면서 '내가 죽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을 때 아이들이 영상 통화를 걸어왔다. 계속 울고, '사랑한다'고 하는데, 평소에 그런 말 하면 오그라드는데 그게 너무 와닿아서 그 마음이 비껴가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얘네가 저를 살린 거 같다"며 "그래서 더 돈독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뉴진스 엄마', '뉴진스맘'으로 불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주시고, 저도 그게 나쁘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던 부분이다"며 "'유난 떠네' 할 수 있지만, 같이 있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하이브가 민 대표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시점부터 공개하고, 배임 혐의 고발, '주술 경영' 주장 등을 하는 부분에 대해 "저도 모르겠다. 저를 그냥 망가뜨리고 싶어서 그랬던 게 아닌가 싶다"며 "제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라고 해석했다.또 기자회견을 통해 주목받은 자신의 화법에 대해 "막말도 나오고, 그래서 시원하다는 분도, 불쾌하다는 분도 있다"며 "그런데 이게 제 말투고,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