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개공 이원설 신도시본부장은 "국내 건축및 주거문화의 발전을 위해
분당과 일산의 일정지역을 특색있게 가꾸기로했다"며 "특히 분당의
전람주택단지는 국내건축학도들의 산교육장소로 활용될수 있을뿐아니라
신도시를 찾는 외국의 도시건축전문가들에게도 자랑거리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명 건축가 20명에게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을 설계토록해 그
설계안대로 주택건설회사들이 주택을 건축,분양한다는 것이다.

토개공은 이를위해 현재 국내 건축관련 연구기관 협회 대학등에 설문지를
보내 전람주택을 설계할 건축가를 추천받고있다.

토개공은 이달중 추천서를 토대로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을 설계할 건축가
각각 10명씩을 선정한후 이들로부터 연말까지 기본설계안을 제출받아 1차로
내년2월께 설계도를 전시할 계획이다. 그런다음 주택업체들에 설계안대로
건축하는 조건으로 택지를 분양한후 주택이 완공되면 94년6월께 업체와
공동으로 주택전람회를 갖는다는 일정을 짜놓고 있다.

작품주택이 들어설 지역은 원래 연립주택단지로 배정됐던 성남시
분당동일대 1만9천평으로 남쪽에 산을 끼고있어 분당내에서도 우수한
주거지역이란 평가를 받고있다. 건립될 주택규모는 30 90평의 연립주택
1백80가구와 1백평내외의 단독주택 10가구등 1백90가구이다.

토개공은 국내 건축가들이 설계의뢰자의 기호 예산등의 제약으로 소신껏
작품활동을 못하고 있는 현실을 들어 이사업에 예술적인 주택이 많이
나올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옥의 운치와 양옥의 현대적 감각이 잘 조화된 한국고유의
주택양식도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람을 끝낸 주택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인데 추첨 또는 입찰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구릉지개발에 적합한 신전원주택으로 불리는 타운하우스는 분당최남단
성남시 구미동 일대 단독주택단지 3만1천평에 조성된다.

건립규모는 1백20평규모의 단독주택 1백60가구와 80평규모의 연립주택
60가구등 2백20가구.

토개공은 이 사업을 분당시범단지처럼 주택건설업체들이 설계 건축
분양토록한다는 계획에 따라 최근 청구 한일건설산업등 15개건설업체를
설계업체로 선정했다.

이들 15개사는 9월까지 단지설계안을 토개공에 제출하게되며 토개공은 이
설계안중 우수작품의 제출업체에 택지를 우선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토개공으로부터 택지를 분양받은 업체들은 내년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데
일반수요자들에 대한 주택분양은 임의분양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산의 정발산 좌우는 단독주택지이지만 도시설계가 좀 특별하다.

수도권 5개신도시의 단독주택지는 건물높이를 3층까지 올릴수있고 1층에는
상가를 넣을수 있는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산정발산 좌우 약6만8천평(9백35필지)은 건물층고를 2층까지밖에
올리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또 1층에 상가도 넣을수 없고 도로와 인접한 담은 높이가 1.2m이하여야
하며 동시에 3분의 1이상이 투시되도록 해야한다.

더욱이 도로와 인접하지 않은 담,즉 이웃과 인접한 담은 70 이하의
생울타리로 만들도록 규제하고 있다.

토개공은 신도시중 유일한 이 순수주거지역에 가까운 친척이나 친지들이
함께 들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3 4가구가 3 4필지의 이곳 주택지를 함께 매입하면 생울타리만 사이에
두고(생울타리를 치지 않아도 됨)한 집안처럼 가깝게 생활할수있기
때문이다.

토개공은 특히 순수주거지역중 정발산 동쪽 22,23블록에는 2 3가구씩
공동으로 쓸수있는 다목적공간을 별도로 조성,길흉사때 주차장등으로도
활용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토개공은 이달중 순수주거지역의 도시설계를 확정하기로 하고 작업중이다.

이에따라 빠르면 8월쯤 순수주거지역의 단독택지가 일반에 매각될것으로
예상된다.

토개공 관계자는 "일반주거지역보다 건축규제가 강하므로 택지분양값은
오히려 낮을것"이라며 중산층이상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주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