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립중.고교의 60%가 교원채용시 재단임의로 비공개 채용하고 있
고,13%는 채용시 기부금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 3백46개 사립중.고교를 대상으로 4월
20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실시한 ''사립학교 교원근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63.1%가 교원채용시 비공개로 채용한다고 응답했으며,공개채용하는
학교는 31.7%에 불과했다.
또 비공개채용학교들중 12.2%는 기부금과 찬조금을 거뒀으며,7.5%는
재단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사직한다는 사전사직서의 제출을 요구한 것으
로 밝혀졌다.
이밖에 조사대상 학교의 15%는 교원의 실수에 대해 해임등 중징계조치를
취했으며,14.5%는 결혼이나 출산과 관련,여교사의 퇴직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