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개대학 총학장들은 3일 경주힐튼호텔에서 개막된 92년도 하계대학 총장세미나에서 그동안 논란이 돼온 기여입학제를 새 입시제도가 시행되는 94년부터 도입하도록 교육부등 관계 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전임교수 1인당 33.1명으로 돼있는 학생수를 2001년까지 20명 수준으로 최대한 낮추기로 했다.
발렌시아가가 올해 여름 신상으로 내놓은 1000만 원짜리 군복이 한국 남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개구리 군복' 으로 일컬어지던 과거 대한민국 군복과 패턴이 유사해서다. 최근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Summer 24'라는 카테고리가 생겼다. 올해 여름을 위한 신상 컬렉션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발렌시아가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이라는 이름의 아우터는 국내서 '개구리 군복'으로 유명한 한국의 옛 군복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따. 과거 1990년대부터 입었던 전투복인 '개구리 군복'은 2011년 신형 전투복이 등장하면서 사라졌다. '라지 카고 팬츠 다크 그린'라는 이름의 바지 역시 주머니나 핏 같은 디테일을 제외하고는 '개구리 군복'과 비슷하다. 해당 제품 가격을 보면 재킷은 649만 원, 바지는 383만 원으로 책정됐다. 두 세트를 함께 구매할 경우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셈이다.이를 본 한 네티즌은 "발렌시아가 덕분에 올해 1000만 원 벌었다"며 "나는 이번 달에도 예비군 가면서 똑같은 디자인 옷 입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6%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장기간 고금리 정책을 유지한 탓에 미국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며 소비가 둔화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25일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3.4%)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2.4%)보다도 크게 밑돌았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공개될 잠정치와 확정치는 수정될 수 있다.미국 경제가 지난해 1분기(1.1%)에 이어 1년 만에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높은 금리 수준 탓에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냉각한 이유로 가계 소비 둔화를 꼽았다. 올해 1분기 미국의 소비지출은 연율 2.5% 증가하며 작년 4분기 증가율(3.3%)에서 0.8%포인트 감소했다. 월가 전망치(3%)에도 못 미쳤다. 이 중 TV, PC 등 내구재 소비는 올해 1분기 2.1% 감소했다.미 상무부는 25일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작년 4분기에 비해 감소한 건 주로 소비자 지출과 수출, 지방 정부와 
네이버가 '지식iN(지식인)'을 커뮤니티형 서비스로 탈바꿈하기 위한 개편을 단행했다. 지식인이 1020세대의 고민을 털어놓고 소통하는 창구로 주목받자 이에 맞춰 '지식 커뮤니티'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25일 △질문 마감 기능 종료 △여러 답변 멀티 채택 △무제한 추가 질문·답변 △답변 투표 기능 등의 '지식인'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뤄진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들은 한 질문에 대해 다양한 답변과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질문과 답변이 누적되면 지식인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전에는 지식인에 질문을 남기면 다른 사용자가 마감 전에 답변을 남겨야 했다. 질문자는 만족하는 답변 한 건만 채택할 수 있었다. 질문이 마감되거나 채택된 답변이 있으면 추가로 답을 달 수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댓글 기능을 이용해 추가 소통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앞으로는 마감 없이 계속 답변을 등록할 수 있다. 질문자는 마음에 드는 답변을 마음껏 채택할 수 있게 됐다. 추가 질문과 답변 횟수도 제한하지 않아 자유롭게 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지식인 답변을 참고했던 다른 사용자들은 투표 기능을 이용해 질의응답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도움이 됐거나 공감되는 답변에는 추천을 의미하는 '업(Up)'을 누르면 된다. 추천하지 않는 답변일 경우 '다운(Down)'을 누를 수 있다. 네이버는 관심사 중심으로 쌍방향 소통을 지향하는 1020 세대를 겨냥해 지식인을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지식인 전체 질문자 중 13~29세 비중은 지난 1월 기준 65%에 달했다. 질문자 가운데 1020세대 비중이 유지되는 것은 이들 연령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