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은행 중앙투자신탁등 대전지역 금융기관들이 대전시가 공익사업을 위
해 발행하는 지방채를 수익이 낮다는 이유로 인수를 꺼려 시의 공영개발
사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2일 대전시의회와 지역금융기관에 따르면 올해 시가 발행하는 지방채
총규모는 1천6백2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지역금융기관들은 지방채 발행 금리가 연10%에 불과해 시중
실제금리보다 5%정도 낮아 수익성이 없다며 인수를 기피하고 있다는것.

중앙투자신탁은 수익증권 펀드를 구성할때 지방채를 반드시 50%이상
편입토록 규정돼있음에도<>채권인수 7백55억원<>채권매입 1백92억원<>어음매
입 1천4백89억원등 2천4백36억원의 지역기업채권및 어음만 매입했을 뿐
지방채는 인수를 전혀 하지않은 실정이다.

충청은행도 올들어 3백억원의 지방채를 인수했을 뿐 대전시가 요청한
4백억원의 지방채는 인수를 하지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전생명 대전투자금융 지역상호신용금고등도 지방채 인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않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지역금융기관의 관계자는 "대전시가 지역금융기관들의 실정을
고려치않고 지방채를 발행,인수를 종용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하루빨리
지방채 인수단을 구성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정부는 지난 89년12월 재무부 훈령 제3백92호에
의거,지역금융기관들이 금융지원심의회를 구성해 지방채 인수에 적극
나서도록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