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폴크스바겐,미국의 크라이슬러등 세계적인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중국 현지공장에서의 자동차생산을 크게 늘려나가기로 했다.

최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들 외국회사의 중국내 승용차생산능력은
지난해 8만7천대수준에서 95년에는 60만대이상으로 6배정도 확대된다는
것이다.

폴크스바겐(VW)의 경우는 지난해 상해VW사(상해트랙터자동차제조공사와의
합작사)를 통해 약 3만5천대의 소형승용차를 생산했다. 이 회사는
95년까지 10억마르크정도를 추가로 투자,연간 15만대의 승용차생산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또 지난해 중국장춘에 설립한 FAW-VW사(제일자동차제조사와의 합작사)에도
95년까지 연15만대로 생산능력을 확충키로 했다.

미크라이슬러사도 지난해 1만2천대생산에 머물렀던 북경보
차유한공사(북경자동차제조사와의 합작사)의 생산능력을 크게 높여
95년에는 연간 8만대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프랑스의 푸조 시트로엔등 자동차회사도 각각 중국내 합작사의
생산규모를 대폭 늘려나간다.

서방자동차회사의 이같은 움직임은 제7차 전인대에서 경제개방노선이 더욱
확고해진데 따른것으로 분석되고있다.

다른 연관산업으로의 경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의 증산계획에
따라 서방업체의 대중국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