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등의 확산으로 위협을 느끼고 있는 슈퍼체인업체들이 지방신규
점포의 개설을 통한 다점포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유통 해태유통 농심가 등 주요 슈퍼체인업체들은
땅값상승 상권포화 등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더 이상 점포를 내는 일이
어려워지자 지방을 중심으로한 점포망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양유통은 올들어 부산 옥동점 재송점을 새로 개설한데 이어 원주 원당
울산 부산다대포 서울개포동에 신규 점포출점을 확정,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인구 30만이상의 중부권도시에 3 4개의 점포부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해태유통은 사당 플라자를 시작으로 하남 신도시지역에 3 4개의 점포를
올해안에 열고 농심가도 부산과 대전 지역에 2 3개의 점포를 개점할
예정이다.

이처럼 각 슈퍼체인업체들이 상권이 채 형성되지도 않은 일부 지역에까지
점포를 확대하는 것은 서울 지역에서 3백평 규모의 신규점포를 개설할 경우
초기투자비용이 15억원에 달하는등 신규 점포 설치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