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합섬이 7월1일로 창립20주년을 맞는다.

지난 72년 제일모직으로부터 분리된이래 20년동안 증설을 거듭하면서
이제는 연간 폴리에스테르장섬유 3만8천t 단섬유 8만4천t 베이스필름
3만7천t 직물 1억야드 스판덱스 4백40t 스판본드 2천3백t 자동차시트커버
5백만야드를 생산할수있는 종합화섬업체로 부상했다.

뿐만아니라 85년부터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사업에 진출,전자및
자동차부품소재인 FR-PBT를 비롯해 에라스토머 공업용접착제 감광성수지를
잇따라 개발한데이어 자회사인 제일시바가이기를 통해 특수에폭시수지를
생산,화학업체로의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제일합섬은 창립20주년을 맞아 오는 95년 매출1조원 2000년 매출2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비전선포식을 갖고 21세기의 세게적 첨단기술기업으로
도약할것을 다짐했다.

이를위해 기존의 화학섬유 직물 산업자재섬유부문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필름 사진및 전자재료 정밀화학등 소재부문을 고부가가치중심으로 계속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환경산업을 비롯,고령화사회에 대비해 실비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이를통해 현재 매출의 71%를
차지하는 섬유비중을 오는 2000년에 42%수준으로 낮추고 소재부문비중을
26%로,앞으로 전개할 생활용품및 엔지니어링 환경등의 전략사업부문의
비중을 32%로 높인다는 것이다.

제일합섬은 특히 전략사업의 당면과제를 엔지니어링부문에서 플랜트엔지
니어링및 마케팅 정보 생산 물류의 시스템엔지니어링등으로,환경분야
에서는 생분해성수지및 산업용분리막을 비롯한 수질 토질 대기오염방지
사업등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수립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