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부는 가까운 시일내에 우리나라 차관에 대한 이자지급은 물론
이자상환과 관련된 계획서 제출도 이행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러시아연방 쇼힌부총리는 러시아를 공식방문중인 우리나라
이상옥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오는 9월까지 일체의 이자지급과 관련된
계획서(프로그램)마련이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날 쇼힌 부총리는 지난달 우리나라 이환균재무부2차관보를 단장으로한
경협재개실무단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합의한 사항중 이자문제는
현실여건상 어려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쇼힌 부총리는 그러나 오는 9월 옐친대통령의 방한전까지는
경협재개협상이 마무리되기 바란다고 밝히고 이를위해 오는 9일 쉴린
대외경제성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협의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무협의단은 이자문제외에는 우리측이 요구한 지불보증
법률문서,CIS책임매커니즘에 관한 설명서,대외경제은행의 법적지위에 관한
문서등을 휴대할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측이 최근까지 알려진 이자일부지급방침에서 이처럼 태도를
바꾼것은 대러시아 채권단회의체인 파리클럽등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예외적인 이자지급등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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