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오후 9시45분쯤 전남승주군승주읍월계리 남양부락앞 국도에서
성폭행을 당한뒤 충격을 받고 서있던 정모양(18.여고3년)을 승합차를 타고
가던 남우섭씨(23)가 발견, 순천의료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했으나 다음
날인 25일까지 의식을 회복하지못해 다시 광주조선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중 29일 오전1시10분쯤 숨졌다.
남씨에 따르면 정양이 하의가 벗겨진채 넋을 잃고 걸어가는 것을 발견,
마을사람들에게 알려 병원으로 옮겼는데 발견당시 충격으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는 것.
조선대병원측은 정양의 직접사인이 폐부종 저산소등에 의한 뇌손상 및
뇌졸중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증상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경우 우울증증세
와 함께 동반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