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산업공단을 찾는 일손들이 약간의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29일 공단인력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인력은행을 통해 구직을
원한 인원은 1천4백45명,기업체의 구인자수는 2천6백2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이 기간동안 입주기업체들의 구인충족률은 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동안의 구인충족률 53%를 넘어서는 것으로
공단의 인력수급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있다.

구인자수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1천65명으로 전체구인자 2천6백21명의
56%를 기록했고 인력은행을 통해 실제 취업에 성공한 인원도 전체 취업자
7백32명중 절반이 넘는 3백92명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들이 주부사원채용을 늘리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일손이 되돌아 오는 현상은 공단부설 직업훈련원의 수강생증가에서도
나타난다.

최근 모집한 직업훈련원의 봉제.전자과의 경쟁률은 모집인원 1백40명에
2백1명이 지원,1.4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쟁률 0.6대1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공단관계자는 "공단인력수급이 "절대빈곤"에서 점차 벗어나는 추세"라며
"이는 구조조정을 겪고있는 업종에서 발생하는 유휴인력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경기침체의 여파가 인력시장에도 번져 인력수급이 제자리를
찾고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