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까지 총 6천50억원을 들여 광양 컨테이너부두에 5만t급선박이
접안할수있는 선석10개를 건설한다.

또 1천7백76억원의 사업비로 21.5 의 남해고속도로연결도로와 2.5 의
부두인입철도를 건설하는등 항만배후수송망도 대폭 확충하게된다.

1단계로 오는95년까지 성황 부두도로(4차선)3.3 를 신설하고 골약
성황도로(4차선)2.7 를 6차선으로 확장하며 황길 부두인입철도 2.5 를
신설한다.

2단계로 광양IC와 2단계부두연결도로 15.5 를 96년착공,99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륙수송망확충을 위해 1조9천2백70억원을 투입,전라선과
경전선을 복선화하고 대전 진주고속도로도 신설한다.

또 여수시 여천시 동광양시등을 잇는 광양만일대에는 오는 2000년까지
모두 2천4백만평(8천24만3천 )의 공업단지가 확장되거나 신규조성된다.

이같은 개발계획이 완료되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 광양항만권역은
우리나라 최대의 수출입항만으로 부상하게 된다.


광양항이 부산항과 맞먹는 규모의 컨테이너부두시설을 갖춤으로써
한진해운 현대 조양상선등 대형컨테이너정기선사들이 이곳에 전용부두를
확보하고 기항하게된다.

뿐만아니라 세계적인 해상수송망을 갖추고 있는 유명외국선사들도 다투어
이곳에 몰려들게 될것이다.

국내외 입출항선박이 늘어남에따라 하역 보관 배송등 각종 해운관련산업이
활기를 띠게되고 현대적인 종합화물유통기지도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종합화물유통기지를 구축하기위해서는 터미널배후에 광활한
항만관련산업용지를 갖고 있어야하는데 광양항은 부산항과 달리 79만평의
배후지를 확보할 수있어 미래의 항만으로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따라 정보 통신 금융 보험등 지원기능의 첨단서비스산업도 병행하여
발전하게되며 아울러 항만의 국제경쟁력은 높아지게 될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여수 여천 광양을 잇는 광양항만권이 다가오는 21세기에
동북아 지역경제협력의 중심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송희 원장은 "자연적 지리적 입지로볼때 광양만은
일본의 북구주,대만의 카오슝,중국의 상해및 홍콩과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환태평양경제 교역국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오는 97년에 홍콩이 중국에
반환될경우 현재의 홍콩 기능을 담당할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운산업연구원의 전일수항만연구실장도 "여수 여천 광양을 잇는
광양항만권역은 앞으로 환황해권과 환동해권을 통합,21세기에
동북아시대를 이끄는 기관차역할을 수행할것"으로 예상했다.

전실장은 광양항만이 해상운송뿐 아니라 내륙운송의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즉 남북종단철도(TKR)가 개설될 경우 TCR(중국횡단철도)및
TSR(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유럽지역까지 화물을 수송할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광양항이 세계무역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것은 이같은
이유때문이다.

광양항만권역은 이와함께 2000년에는 광양제철및
관련단지,여천석유화학단지의 확장과 율촌공단을 비롯 6개의
지방공단(컨테이너부두배후단지 황금 태인 초남 해룡)7개의 농공지구(벌교
풍양 안풍 문척 옥곡 승주 주암)등의 새로운 공업단지가 건설됨으로써
우리나라 서남권의 중추공업도시로도 부상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산업구조가 제철과 석유화학사업등 중화학공업에 치중돼있어
지역파급효과가 작았으나 오는 2000년에는 율촌등 주변공단에
연관부품산업등을 유치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이 지역의
고용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항개발계획은 현재 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지만 오는 95년까지
4개선석을 건설키로 한 1단계공사중 민자로 건설하는 3개선석에
원양선사들이 참여를 거부해 투자업체선정이 늦어지고 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조양상선등 3개원양선사가 각각 1선석씩을 맡도록
돼있으나 이들 선사들은 광양항에 기항할경우 배후수송망미비로 연간 33억
46억원의 육상수송비의 추가부담이 발생한다며 투자를 꺼리고있는
실정이다.

선사들은 "정부가 수익성이 좋은 부산항 4단계 공사는 직접 시공하면서
배후여건 미비로 투자조건이 나쁜 광양항은 민간업체에 떠넘기려
하고있다"며 수익을 보장할수 있는 대가를 주도록 요구하고있다.

해항청은 선사들과의 협의가 이같은 이유로 지연되자 더 이상 업체선정을
미룰수 없다고 판단,내달중 민자유치방안을 최종확정,내년부터 공사착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검토되고있는 민자유치방안은 원양선사로 한정했던 대상업체를
확대하거나 투자비보전을 보장하는 방안으로 모아지고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원양선사로 한정했던 대상업체를 국내외선사
하역업체등 컨테이너관련 실수요자는 물론 일반업체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것으로알려졌다.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컨테이너터미널 전용사용권(20년)과 투자비를
회수할때까지 사용료 징수권을 주기로한것외에 배후토지를 매각할때
우선취득권을 부여하고 투자자에게 공구 시공업체지명권까지도
허용키로했다.

이와함께 선사들의 요구를 수용,광양항에 기항할때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부산항에 기항할때와 같은 수준으로 보전해주기로했다.

보전방안은 하역권을 부여해 하역수입을 보장해 주거나 항만시설사용료를
조정및 면제해줄계획이다.

항만시설사용료감면대상은 접안료 선박입항료 화물입항료등으로 광양항의
조기활성화를 위해 운영초기 5년간 면제해줄방침이다.

이같은 감면조치를 해줄 경우 15만TEU의 컨테이너물량을 처리할때 연간
선박입항료 8억4천7백만원,접안료 4억5천1백만원,화물입항료
2억6천3백만원등 모두 12억9천9백만원을 절감할수 있게된다.

<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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