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기업도산등의 여파로 대한보증보험등 보증보험회사의 영업수지가
올들어 큰폭의 적자를 기록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5월말현재 대한보증보험은 원보험영업이
부진한 가운데 손해율은 급증,총2백87억원의 수지차 적자를 나타냈다.

92사업연도(92년4월 93년3월)들어 5월말까지 대한보증보험은 4백59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으나 기업부도등에 따라 보험금지급액은 1천5백21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보험영업실적에 구상금 7백75억원을 감안하면 원보험영업수지는
2백87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원보험수지의 적자전환으로 총자산은 91사업연도말인 지난3월보다
1백94억원이 감소했으며 투자이익률도 91사업연도의 8.2%에 비해
5.4%포인트나 떨어진 2.8%에 불과해 경영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보증보험도 지난사업연도중에만 총3백5억6천8백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납입자본금(3백억원)전액이 잠식된 상태에 있으며 올들어서 엄격한
심사에 따른 영업위축과 잇따른 보험금지급청구로 애로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