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국민들의 65. 6%는 87년 6.29선언이후 지난5년동안 사회전반에
걸쳐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화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지역감정대립 (22.
2%)과소비풍조만연 (20. 9%)자기몫찾기 (15. 2%)등을 우선으로 꼽고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지난22,23일
이틀간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6.29선언당시와 현재상황을 비교해볼때 응답자의 59.
8%가 언론의 자유가 나아졌다고 응답했다.

또 우리국민들의 민주의식수준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58. 6%가
"향상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운동권학생들이 주장하는 민주화와
우리사회일반이 생각하는 민주화의 개념이 같은지 여부에 대해서는 73.
9%가 "다르다"고 답변했다.

5년전보다 지금의 생활수준이 나아졌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6.
6%가 "나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29. 2%는"못해졌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