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미국과 일본은 엔화가치를 1달러당 1백24엔수준
까지 끌어올린다는데 묵시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장관계자들의 분석을 인용,7월초 독일의 뮌헨에서 열리는
G7(서방선진7개국)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일양국은 일본의 무역흑자 축소를
위해 엔고를 당분간 용인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경제신문은 또 엔화가치가 급등하는 이유는 미국의 경제불안 우려및
재할인율 인하전망등의 요인 외에도 미일간 엔고묵인설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행(중앙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엔고현상은 지난1월
G7재무장관회에서 합의한 달러당 1백24엔수준에는 아직 못미치는
것"이라고말해 일본경제신문의 이날 보도를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