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다시 반발매기가 일고있다.

26일 주식시장은 주가속락에 따른 일반투자자들의 반발매,6월말 결산
기관투자가들의 자전거래,7월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데 어루러져
종합주가지수가 이틀만에 다시 550선으로 오르는 강세장을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552.09로 전일보다 3.79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6월말 결산을 앞두고 장부가 현실화를 위한 기관투자가들의
자전거래가 많아 전일보다 늘어난 1천4백87만주였다.

거래대금은 1천9백17억원에 그쳤다.

물량 출회가 진정된 가운데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권의 반발 매수세
형성에도 불구,약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이내 후속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기매물에 눌려 전장한때 보합선까지 상승폭이 좁혀진 주가는 후장
초반까지 매도 매수 쌍방간의 관망세로 소강상태를 면치못했다.

전장부터 결산을 앞둔 단자사들의 자전거래로 대형제조주들의 거래가
늘어나자 7월장을 기대하는 일반인들의 매수세가 가세,주가는 후장중반한때
전일대비 6.33포인트까지 오르기도했다.

그러나 미리 포진돼있는 대기 매물에 눌린 주가는 더이상 오름세를
지속하지못하고 상승폭이 둔화되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일본 영국등 외국인의 투자재개 움직임이 대형 제조주의 매수세를
불러일으켜 조립금속 기계 전자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결산일이 3일 앞으로 다가선 단자주에 배당을 겨냥한 매기가 집중됐으며
은행 증권도 그런대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무역 건설등도 상승대열에 가담했으나 음식료 섬유 의약등 이른바
저PER(주가수익비율)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증권당국이 7월이후 시행하도록 이미 조치한
근로자주식저축 외국인투자한도확대등 증시 기반 조성정책과 채권수익률
하락으로대변되는 시중자금사정 개선등이 맞물리면 최근과 같은 침체장에서
벗어날수 있을것으로 진단하고있다.

한경평균주가와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1백52원과 5.27포인트
상승한 1만5천9백57원과 550.93을 기록했다.

수정주가평균은 1만5천89원으로 43원오르는데 그쳤다.

98개종목의 상한가를 비롯 4백67개종목이 오른 반면 2백47개종목이
밀리면서 66개종목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