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외국정부의 무상자금지원을 받아
해외공장을 건설한다.

삼성전자는 26일 영국정부로부터 공장건설에 필요한 자금의 3분의1인
43억원(3백만파운드)을 무상지원받아 영국북부 클레브랜드에
연산50만대규모의 컬러TV공장을 건설키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무상자금지원의 대가로 공장가동후 5년간 3백명정도의
현지유휴인력을 고용하면된다.

총1백30억원(9백만파운드)이 투자되는 이공장은 오는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중 가동될 예정이며 20인치 이상 고가품을 생산,유럽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공장이 들어서는 클레브랜드에는 현재 삼성전자의 VTR및
전자레인지공장이 있는데 당초 채산성악화로 타지역 이전을 검토해왔으나
영국정부와의 이번계약으로 계속 잔류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