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하반기 물가안정을 위해 건설투자억제등 총수요관리시책을
강화하면서 시내버스 택시 지하철 우편요금등 공공요금을 연내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또 유가인상이후 서비스요금등의 편승인상을 중점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26일 과천 경제기회원 대회의실에서 최각규부총리주재로 내무 재무
농림수산 상공 동자등 12개부터장관이 참석한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어
유가조정이후의 하반기 물가안정대책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 총통화증가율을 18.55이내에서 관리하고
건설투자증가율을 3 4% 수준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또 인플레심리의 확산을 막기위해 시내버스 택시 지하철등 교통요금과
우편요금의 신상을 내년이후로 보류하고 전화요금은 시외.시내요금구조의
개선을 통해 평균요금을 하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원가보상률이 낮고 투자재원확보가 시급한 철도요금은 7 8월중 10
15%의 인상을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또 장마철 농산물수급에 애로가 생기지 않도록 고냉지 무우 배추의
밭떼기 수매사업에 45억원을 방출,수매량을 3마t으로 확대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여름휴가의 분산실시를 권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또 금년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작년 상반기의 6.2%보다 크게
낮은 4%이내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강력한 물가상승억제를 통해 올해
물가상승률을 지난해의 9.3%보다 1 2% 낮게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최각규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가인상으로 인해 올해
경제운용목표를 수정하지 않을 것이며 올해안에 더이상의 유가조정은
하지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