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서울시내 대형백화점들의 백화점신용카드대금 연체액이 급증,
미수금회수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현재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 한양
유통등 5개 대형백화점의 자사신용카드대금연체액은 1백26억7천만원으로
90년12월말 85억원에 비해 49.1%(41억7천만원)가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한양유통이 18억원으로 지난 90년말보다 3.6배나 늘었으며
미도파백화점은 40% 증가한 73억원을 기록, 최근들어 연체율이 급증했다.
또 롯데는 13억원으로 작년말보다 44.4% 늘었으며 신세계 현대도 각각 16
억원, 6억7천만원등으로 10%내외씩 증가했다.
이같은 백화점신용카드연체액급증은 최근 2,3년간 백화점들이 자사 신용
카드를 남발, 불량신용거래자를 양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