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원수손해보험사들이 같은 계열회사 보험물건인수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25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11개원수보험사들이 지난 91사업연도(91.4
92.3)중 자기계열사보험물건을 인수,거둬들인 보험료는 총1천6백8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백78억원 19.6% 늘어났다.

이는 손보사들의 전체수입보험료 4조7천3백억원의 3.9%에 달하는 것이다.

회사별로는 럭키금성그룹계열인 럭키화재가 5백9억원(전체의 9.3%)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해상은 3백83억원,안국화재(삼성계열)는
3백2억원,동양화재(한진계열)는 2백42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화약계열인 제일화재와 쌍용그룹에 속한 고려화재는 1백12억원과
94억원의 보험료를 기록했다.

이처럼 손보사들의 자기계열사 보험물건인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사고위험이 높아 다른 회사들이 인수를 꺼리는 적하보험 항공보험
선박보험등을 집중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