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주류등의 각종공산품가격이 하반기중 또한차례 인상러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원자재가격과 환율상승및 유가인상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상반기중 크게 뛰었던 공산품가격이 다시 들먹거리고
있다.

연초 가격을 올렸던 소주는 업계가 이미 관계당국에 8 10%의 추가인상을
요청해놓고 있으며 설탕 대두유 라면등 수지가크게 나빠지고 있는 일부
품목들도 가격인상을 적극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이들상품은 작년말부터 금년상반기까지 이미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왔는데 또다시 값이 오를 경우 물가안정기조를 흔들어
서민가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킬것으로 우려된다.

제당업계는 연초이후 계속된 국제원당가격과 환율상승으로 연말까지
19.5%의 원가상승요인이 발생하게 됐다고 주장,3.4분기중 가격인상을
허용해주도록 정부에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중 단행된 조미료와 밀가루의 가격인상에 따른 충격을
반영,각종조미식품과 라면등 면류제품,제빵의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으며
일부품목은 이미 값을 인상,7월부터 소비자가격상승이 예고된 상품들이
잇따르고 있다.

조미식품의 경우 오뚜기식품은 오뚜기카레(순) 쇠고기수프등의
공장출고가를 품목에 따라 최근 10 11% 올렸으며 동서식품은 커피크림값을
4%인상,일선산매점들이 7월초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공장출고가의 할인폭이 줄어든 롯데햄 롯데우유등 일부육가공업체의
제품도 7월부터 소비자값이 10%안팎씩 오를 예정이다.

그러나 청량음료 조미료등 가공식품과 주류는 공장도값이 소폭인상에
그친다 할지라도 가격통제가 불가능한 일선산매점에서 큰폭으로 뛰는
경우가 빈번해 하반기중의 연쇄가격상승이 유가인상과 함께 서민가계에
충격을 줄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공산품중 각종가공식품과 주류는 음료 조미료 수산식품 양념장
설탕(중백당) 밀가루에서 간장 라면 소주 맥주에 이르기까지 금년상반기중
무더기로 상승,서민가계 부담을 크게 늘려왔었다.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