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가동률이 올들어 계속 떨어져 5월중에는 88년9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부산상의가 1천8백40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중
중소기업가동현황"에 따르면 이기간동안 가동률이 84.4%로 88년9월 84.4%를
보인이래 4년만에 최하로 떨어졌다.

올1월의 가동률은 89.8%였으나 2월들어 90.2%로 다소 회복을 보이다 3월
89.3% 4월 87.8% 5월 84.4%로 떨어진 것.

이처럼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것은 국내의 전반적인
경기부진과 신발 섬유등 지역주종산업의 극심한 경기침체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중 휴폐업하거나 조업단축한 업체는 조사대상업체의 14.3%인
2백87개사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가동부진요인은 판매부진이 1백55개사(54%)로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고 ?계절적요인 50개사(17.4%)?자금난
40개사(13.9%)?인력난 22개사(7.7%)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가동률은 전기 조선 선박기관수리등이 99%이상을 나타냈고 염색
가구 플라스틱 기계는 80 95%,직물 봉제 철강 비철금속 자동차정비는 70
80%,인쇄 고무 공예 완구등은 70%미만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