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5월까지 도산한 중소기업은 모두 3천3백70개사로 지난해 같은기
간보다 무려 83%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울과 5대직할시소재 사업체 중 금융기관과의
거래과정서 부도로 인해 당좌거래를 정지당한 중소업체는 5월말까지 3천3
백70개사로 집계됐다.
산업별로(4월까지 집계)보면 도소매업이 9백71개사(35%)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8백42개사(30%) 건설업 2백53개사(9%) 순이었다.
한국은행은 이같이 중소기업 도산이 급증한 것은 기술개발 부진에 따른
상품경쟁력 저하, 유통시장개방에 따른 경쟁저하, 무리한 부동산투자, 자
금수급차질등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