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국내항만의 물동량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가운데 주요 항만의
판도가 바뀌고있다.

우리나라 최대항만이었던 부산항이 처리물동량기준 4위로 밀려났는가하면
울산 광양등 공업항이 새로운 수위그룹으로 부상했다.

24일 해운항만청이 집계한 "주요항만 물동량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국내 항만에서 처리된 물량은 모두 1억8천7백60만6천t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3%증가에 그쳤으며 유류를 제외하면 6%증가에
불과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해의 전년대비 19%(유류제외 17%)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 가운데 부산항은 수출부진등의 영향으로 작년동기보다 겨우 2%증가한
2천7백52만3천t의 물량을 처리,화물처리량을 기준으로 순위가 4위로
밀려났다.

반면 울산항은 제품원료등의 수입급증으로 물동량이 작년 동기보다
무려27%가 늘어난 3천5백6만5천t을 기록,순위가 처음으로 1위로
뛰어올랐다.

광양항도 전년보다 10%가 증가한 3천4백13만t의 물량을 처리,울산항과
지난해말이후 수위를 다투고있다.

그러나 인천항은 전년동기대비 23%가 늘어난 3천4백81만7천t을
수송,2위자리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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