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의 조업단축이 전업체 전차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쏘나타 그랜저 스쿠프 스텔라를
생산하는 2공장과 엘란트라를 생산하는 3공장의 조업을 단축하고 있다.

승용 2,3공장은 지난주에 주간잔업이 중단된데 이어 이번주들어
야간잔업마저 중단돼 주야간 8시간씩의 기본작업만 이뤄지고 있다.

잔업중단으로 종전 1일20시간 조업이 16시간으로 4시간이 줄었다.

현대는 엑셀생산라인의 승용1공장과 소형상용의 4공장은 잔업을 포함한
정상가동을 유지하고 있고 대형상용의 5공장은 주간기본작업만 실시하고
있다.

현대의 자동차재고는 2만7천대수준으로 증가해 약12일분(판매일수기준)에
이르고있다.

대우자동차는 4개월동안 승용차의 야간조업을 중단하고 주간조업만
실시,1만6천대 수준까지 올라갔던 자동차재고를 5천여대 수준으로 줄였다.

기아는 1주일에 이틀간씩 잔업을 중단했다가 지난주 부품조달에 차질이
발생,소형버스 베스타의 생산을 중단하고 있고 프라이드는 생산을
중단했다가 다시 시트를 결품시킨채 조립하고 있다.

기아의 자동차재고는 생산차질로 소폭 줄어든 1만5천대에 이르고있다.

아시아자동차는 대형트럭공장의 조업중단을 7월에도 연장 실시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도 소방차등 특장차의 관납물량을 조립하고 있을뿐 대형라인의
조업을 거의 중단한 상태이다.

아시아와 쌍용의 대형트럭재고는 약2개월안팎의 판매분에 이르고있다.

대우조선은 경자동차의 주간조업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줄이고있고
약2개월 판매분인 1만3천대정도의 재고를 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