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건축물의 에너지소비를 절약하기위해 임대용빌딩에 대해
임대구획별로 전기와 수도사용계량기를 개별적으로 설치토록
의무화하기로했다.

서영택건설부장관은 24일 국무회의에서 건설부가 추진중인
건축물에너지소비절약대책을 보고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서장관은 에너지절약을 위해 이미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제정된 아파트와
빌딩에 대해 기준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며 아직 기준이 마련되지않은
숙박시설과 병원등에 대해서는 내년상반기안으로 기준을 제정,시행토록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그는 또 신도시등 대규모 주거단지에 건설되고있는 열병합발전시설을
확대설치하고 중소규모 주거단지에도 쓰레기소각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연구키로 했으며 3백가구이상의 공동주택이나 대규모 숙박시설등
대형건물에 대해서는 중수도설치를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80년부터 90년까지 건물부문의 에너지소비증가율은 연평균
4.6%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오히려 1.3%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