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업계 수요감소 몸살 전선업계가 국내수요물량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까지만해도 호황을 누렸던 수출경기는 국제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수출증가율도 크게 둔화된것으로 나타나 업체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22일 전선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4월말현재 조합을 통한
공동판매실적은 주수요처인 한전및 한국통신의 수주물량감소로 1백1억원에
불과,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11억원에 비해 10%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월평균 80%안팎의 증가율을 보이는등 호황을 누렸던 전선수출은
지난3월말현재 7천6백34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올들어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관수물량감소와 수출증가율둔화로 업체들은 민수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나 국내건설경기위축으로 민수물량마저 줄어들면서 덤핑등 심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업체들은 지난해엔 전체공동판매대금가운데 60%정도
어음(3개월짜리)으로 받았으나 올해엔 어음결제비율이 80%로 높아져
자금부담이 가중되고있다.

이처럼 수주물량감소가 장기화되자 생산라인가동을 중단하는등
조업단축사례가 늘어나면서 업체평균조업률도 6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