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의 최대현안인 국제수지가 최근들어 뚜렷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상반기중에만 경상수지 적자폭이 전년보다 약 12억~13억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관계당국이 분석한 "최근의 수출입 및 국제수지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가량 증가한 3백70억달러
내외,수입은 3.2% 가량 늘어난 4백15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통관기준) 적자는 올 상반기중 45억달러 정도에
머물러 작년동기(62억9천만달러)에 비해 약 18억달러 정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를 분기별로 보면 지난 1.4분기중에는 수출이 1백70억달러,수입이
2백8억5천만달러로 무역수지가 38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2.4분기중에는 수출이2백억달러,수입이 2백5억달러 내외로 거의 수지균형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나타내고있다.

이같은 수출입의 개선추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중 무역외 및 이전거래를
포함한 전체 경상수지 적자폭은 42억 43억달러 정도에 머물러 작년동기의
55억1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나타낼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관계자는 이와 관련,"최근들어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입은 2 3% 수준의 낮은 증가율에 머물고 있어 전반적으로 국제수지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중에도 국제유가 등 일부 불안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꾸준한 개선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당초 올해 경상수지 적자를
지난해(87억3천만달러)보다 약간 개선된 8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최근과 같은 개선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연간 전체로는 적자폭이
70억달러 이하,60억달러대까지 줄어들수도 있을 것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