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사장 조병일)은 이동전화의 통화품질 향상과
제2이동전화사업자와의 경쟁에 대비,올해 1천3백20억원을 들여 교환시설
16만2천회선을 늘리고 전국에 1백87개소의 무선기지국을 건설하는등
대규모시설확충에 나선다.

한국이동통신은 22일 이동전화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아직도 고속도로변이나 서울등 대도시의 고층건물뒤편,산악지대등에서의
통화접속이 불량한 곳이 많아 이같이 시설을 크게 늘려 편리한
통화서비스를 제공하기로했다. 올해 건설할 무선기지국은 통화가 잘안되는
서울 중심가의 고층빌딩과 판교 경춘도로변등 수도권 83개소를 비롯 부산
경남 26,대구 경북 27,전남 17,전북 4개소등에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또 충청북도에도 모두 15개의 기지국을 건설,통화를 원활하게 하고
산악지대로 통화에 어려움이 많았던 강원지역과 제주에 각각 10개와
5개소의 기지국을 새로 짓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은 1백87개 기지국중 40개소를 전국 고속도로변에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