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체들이 단품공급중심에서 시스템화된 제품출하를 부쩍 늘려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작기계업체들은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가운데
수요자들의 FMS(유연생산체제)추세를 겨냥해 다품종소량생산에 적합한
시스템제품공급을 늘린다는 장기적인 전략에 맞춰가고 있다.

업계가 공급하고 있는 공작기계 시스템은 CNC(컴퓨터수치제어)선반에
로보트를 부착하거나 여러대의 공작기계를 갠트리 로더(Gantry Loader)로
연결,공작물 탈착작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들로 FMS 초기단계를 넘어선
수준이다.

대우중공업은 머시닝센터 선반 로보트를 시스템화해 자동차회사의
브레이크드럼 실린더블록및 헤드,가전사의 VTR헤드드럼생산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화천기계는 CNC선반에 로보트나 갠트리로더를 부착,시스템화시킨 제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는데 타회사에서 이미 공급한 공작기계도 시스템화해
줄수있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기아기공과 두산기계도 선반을 시스템화해 공작물의 다면가공및
대량가공에 적합한 제품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이밖에 현대정공 삼성중공업등 뒤늦게 공작기계사업에 뛰어든 업체들도
선반과 머시닝센터,선반과 갠트리로더등을 시스템화,수요업체의 FMS용
제품수요에 대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