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전시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위해 수도권에 제2종합전시장을
건립키로하고 내년예산에 부지매입대금으로 3백억원을 반영해주도록 예산
당국에 요청했다.

21일 상공부에 따르면 현재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있는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 향후1년간 전시회개최 예약이 밀리는등 전시장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늘고있다.

상공부는 이에따라 내년부터 3년간 1천6백억원의 자금을 들여 2만평규모의
제2종합전시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현재 수도권지역에 부지를 물색중이나 김포공항과 새로 건설될
영종도 신공항에서 가까운 일산신도시가 위치상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과 부지매입 가능성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공부는 당초 대전무역박람회가 끝난뒤 1만3천평규모의 박람회전시장을
제2종합전시장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교통이 불편해 사용이 어렵다는
업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수도권에 건립키로 했다.

상공부는 우선 내년중 3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를 마련한뒤 94,95년중
1천3백억원을 추가해 95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기업들은 1만평규모의 한국종합전시장을 각종 상품전시회장으로
쓰고 있으나 최근들어 각종 전시회개최가 늘어나면서 향후 1년간 예약이
밀려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