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19일 북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가 규정한 핵안전협정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서 아시아계 언론인들과 특별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 대통령으로서 솔직이 말하자면 현재 북한측의 핵안전협정 이행과정에 대해 만족할 수없다"고 밝혔다.
'나는솔로'의 엘리트 솔로남녀가 베일을 벗었다. 24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역대급 스펙과 비주얼의 20기 솔로남녀가 솔로나라에 입성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솔로나라' 사상 최초로 카메라 앞에서 뽀뽀를 하며 사랑을 확인한 '뽀뽀남녀'가 탄생해 3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뽀뽀의 주인공이 정숙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안방을 초토화시켰다.이번 20기는 학벌, 직업, 비주얼, 피지컬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모범생 특집'으로 진행됐다. 또한 데프콘은 오프닝과 동시에, "사랑에 빠진 남녀가 뽀뽀하는 장면을 들켰다"고 귀띔해 충격을 안겼다. 연애에 있어서도 '모범적'이다 못해, '스킨십 선행학습'까지 돌입한 남녀의 정체에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솔로나라 20번지’는 낙동강과 금오산을 낀 도시 구미에서 시작됐다.안개를 가르고 가장 먼저 나타난 영수는 소아과 의사라는 직업을 밝히며 "성실함을 대변할 수 있는 게 학벌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결혼 조건을) 본다면 학벌"이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에 맞지 않는 치장을 좋게 보진 않는다"는 이성관을 드러냈다. 뒤이어 흰 코트로 시선을 강탈한 '두부상 미남' 영호는 "10세 연상의 여성을 만났다. 나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경제력 있으신 분들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모델 같은 포스로 송해나의 탄성을 자아낸 영식은 "사람이 괜찮으면 땅끝이라도 상관없다"며 '롱디'까지 불사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전 여친들에게) 다정하고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말을 종
명품 플랫폼 발란은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운영해온 유일한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이달 말 닫는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매장을 철수시키는 대신 해외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발란은 이날 자료를 통해 "IFC몰점을 30일까지만 운영한다"며 “지난 2년 여간의 운영으로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충분히 얻었다고 판단했다"고 국내 오프라인 사업 철수 배경을 밝혔다. 2022년 IFC몰에 입점한 발란의 '커넥티드 스토어'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보던 발란의 상품들을 오프라인에서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시도했던 매장이다. 오픈 당시 3개월 만에 월 매출 10억 원을 냈고 월평균 3만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국내 오프라인 사업에선 철수하는 동시에 해외 매장 개설을 검토하겠다는 게 발란 측 설명이다. 발란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개되는 글로벌 사업 진척도에 따라 글로벌 지점 구축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명품 쇼핑에 적합한 구매력 높은 도시를 먼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발란은 올해 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발란 매출은 2022년 891억원에서 지난해 392억원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동시에 적자 규모 역시 373억원에서 99억원으로 줄었다. 이른바 '불황형 적자 개선'으로 구조조정에 따른 경영효율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발란은 올해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벤츠 차량이 12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70대 경비원이 입주민의 차를 대신 운전해 빼다가 벌어진 일이다.현장서 이를 지켜본 벤츠 차주는 "브레이크 등이 켜진 걸로 봐서 급발진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급발진이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흰색 벤츠 차 한 대가 천천히 뒤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서 있던 차들과 연달아 부딪힌다.브레이크등이 들어와 있는데 차는 다시 앞으로 이동하며 속도가 높아지고 앞에 주차돼 있던 벤츠 세단을 들이박고서야 멈춘다.주차돼 있던 차 12대가 부서졌고 수억 원의 수리비가 발생했다.사고는 아파트 경비원이 차주 대신 차를 빼주다가 일어났다. 지은 지 50년 가까이 된 이 아파트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경비원들이 주차된 차를 대신 빼주는 경우가 일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운전하던 경비원은 다리를 다쳤고 사고 충격으로 사직서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경비원과 차량 주인은 급발진을 의심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급발진 의심 사고가 났을 때 증명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 피해를 본 일부 차주는 보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고를 낸 차량 소유주와 경비원은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비원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 수리비와 차량 렌트비 등이 수억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경비원이 차량 이동을 할 경우 이에 대한 사고 처리를 본인이 부담하게 돼 있는 구조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해에는 강남의 한 아파트 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