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일본을 잇는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빠르면 이달말 쯤
개설될전망이다.

19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컨테이너 하역료의 책정문제로 팽팽한 대립을
벌이던선사측과 하역업체가 최근 타협점을 찾아 한 때 무산 직전까지 갔던
울산-일본 컨테이너항로의 개설이 가능하게 됐다.

이미 해항청으로부터 사업승인까지 받아놓고 있는 고려해운은 지난
2개월여 동안 하역업체들과의 하역료 협상을 벌인 끝에 울산지역
하역업체의 하나인 대한종합운수와 지난주에 극적인 합의를 끌어냈다.

이에 따라 고려해운은 바로 화물수집활동 및 배선계획 등 구체적인
항해일정을짜기 시작했고 대한종합운수측도 대형기중기 등 컨테이너
하역장비의 설치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