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등 TV3사가 오는 7월25일부터 열리는 바르셀로나
올림픽기간동안의 광고특수를 겨냥,제각기 전용위성회선을 예약한데 이어
종일방송체제까지 추진하자 외화낭비와 과소비조장에 앞장서고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9일 공보처및 방송계에 따르면 이들 TV3사는 7월25일 8월9일사이의
대회기간동안 현재TV방영이 허용되지 않고있는 오전10시 오후5시30분의
낮시간대와 자정 오전6시의 새벽시간에 경기실황을 생중계 또는
녹화중계,하루24시간 방영체제로 운영키로하고 방영시간문제를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다.

또 올림픽 공.민영합동방송단을 조직,운영키로하고 있으나 내용적으로는
각각 4억원씩에 계약한 별도의 전용위성회선을 통해 개별 중계키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이들 TV3사의 계획을 받아들이면 각 채널별 올림픽방송시간은
2백시간이상씩에 이르게 되며 같은 내용의 겹치기중계가 불가피한
형편이다.

TV3사의 이번 대회중계비용은 중계권료 7백50만달러(약50억원)와
위성사용료 체재비등을 합쳐 1백3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회기간동안 스페인현지에 파견될 방송요원은 2백여명 규모다.

한편 공보처는 TV3사의 방송시간연장 추진과 관련,"아직 방송사로부터
공식요청이 없고 관련부처와의 협의도 거치지 않았지만 요청이 오면
전력수요피크타임인 오후2 4시 시간대를 빼고는 방송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방송관계전문가들은 올림픽기간동안의 TV중계는 전력부족과
과소비등 우리가 극복해나가야할 당면한 현실을 감안,3사는 경쟁적인
종일방송체제를 지양하고 정규방송시간에 이뤄져야 하며 정부가 낮방송을
허용하더라도 각방송국이 번갈아 중계하는등의 방식을 통해 전력과 전파의
낭비를 막아야한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이들은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크고 채널수가 많은 일본의 경우도 채널별로
시간대를 나눠 분담중계하고 중계시간을 총 1백30시간으로 책정하고 있음을
감안,공보처의 시간연장허용방침은 재고돼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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