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되는 신발(특히 혁제운동화)의 특징은 충격흡수장치,발냄새를
방지하는 통풍장치,발목을 보호하는 하이톱(High Top)등을 장착하고
경량소재를 사용,신발전체 무게를 가볍게 하는 것을 꼽을수 있다.

여기에 패션감각도 점차 대담해져 색깔이 기존의 흰색위주에서 보라색
연두색 분홍색등으로 화려해지고 있다.

업계가 추정하는 올해의 국내신발시장규모는 약4천억 4천5백억원수준.

이중 고가제품시장이 약2천억 2천5백억원,중.저가가 나머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81년 프로스펙스브랜드를 개발,국제 고급운동화시대를 연 국제상사는
공기유통기능과 충격흡수(마이크로탄)및 내마모성소재를 사용한 농구화
테니스화 조깅화등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다기능화를 선보이고있다.

농구화 "슈퍼볼"은 3만9천 5만6천원선이며 에어로빅슈즈인 "다이나믹"은
3만5천 3만9천원대이다.

조깅슈즈인 "제브라"는 3만9천5백원에 시판중이며 테니스화는
"그랑프리""몽블랑""그랜드슬램"등이 2만7천 4만8천원정도에 판매중이다.

국제상사는 또 지난해 독일스포츠용품박람회출품작인 "테크맥스"를 최근
국내에 시판하기 시작,고가품시장 점유율확대에 나서고 있다.

화승은 올 연초부터 내놓기 시작한 "르까프 터보Z"시리즈로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화승이 4년여동안 10억여원을 투입,개발해낸 "터보Z"는 특수소재로 만든
충격흡수창과 특수기능을 갖춘 크로스웨이등을 통해 다중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MSA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터보Z테니스화는 가격이 4만7천 5만9천원의 비교적 고가이며 기타
테니스화는 2만9천 3만8천원선이다.

하이톱운동화는 3만6천5백 4만9천5백원 수준이며 기타 러닝화 볼링화등도
내놓고 있다.

나이키와의 합작법인인 삼나스포츠는 충격흡수장치를 장착한 기존의
"나이키에어"에 이어 최근에는 경량소재를 사용한 "에어허라취"시리즈를
내놓고있다.

짚신의 원리를 이용한 허라취시리즈는 덧버선형태의 내신을 별도로
장착,착용감을 높였고 외부에는 지지대를 설치,안정감을 높였다.

러닝화 크로스트레이닝화 농구화등이 허라취시리즈로 나와있으며 가격은
5만4천 7만5천원대이다.

나이키는 그밖에도 2만 5만원대의 테니스화 트레이닝화를 시판중이다.

코오롱 액티브는 밑창에 PVC스프링을 내장,충격을 완화하는 다기능화를
3만2천 4만2천원에 내놓고 있으며 밑창에 생고무만 붙인 고전적인 농구화를
비교적 값싼 1만5천 1만7천5백원대에 선보이고있다.

한국리복은 기존의 펌프슈즈에대한 판촉강화를 위해 지난해 79개였던
판매망을 올해는 1백50개선까지 늘린다는 목표를세워놓고있다.

이밖에 아디다스 아식스 LA기어등의 제품도 충격흡수 소재경량화등을 통해
국내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고가 브랜드외에 증가브랜드신발도 꾸준한 판매신장을
나타내고있다.

화승계열의 (주)화인이 생산하는 "월드컵"을 비롯 삼화의
"타이거",국제상사의 "아티스",대양고무의 "슈퍼카미트",태화의
"까발로"등이 중가 브랜드이며 1만 2만원대가 주종을 이루고있다.

한편 이들 신발업체들은 신발산업의 사양화에 따라 의류 등산용품
골프용품등도 함께 생산하는 종합스포츠브랜드로 발돋움하는 추세이다.

국제상사의경우 지난해 전체매출액의 약20%를 레저용품이 차지할 만큼
여러분야로 진출하고 있으며 화승도 골프용품을 비롯 여러가지
스포츠용품을 생산하고있다.

또 코오롱 삼성물산 제우교역등도 각각 액티브 라피도 아디다스등의
브랜드를 종합스포츠용품 브랜드로 계속 육성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