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회사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및 운용을 하는 역외금융이
92사업연도(92년4월 93년3월)들어 급증하고 있다.

17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종금사의 역외금융(Offshore Financing)잔액은
지난달말현재 1억3천5백4만달러로 올사업연도들어 2개월동안
2천5백43만달러(33.2%)나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한국종금이 4천9백만달러로 같은 기간 44.1% 증가,잔액(점유율
36.3%)과 증가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새한종금은 2천7백37만달러(3월말 대비 27.4%증가)로 2위를 기록했으며
한외종금이 2천3백22만달러("31%)로 그뒤를 이었다.

종금사의 역외금융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마진율이 1.5%로
0.75%포인트가량 높아진데다 종금사들이 한계에 이른 국내영업보다는
국제금융업무를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역외금융이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해외에서 운용하는 금융방식으로
국내종금사는 싱가포르와 홍콩의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인도네시아 태국 터키등에 대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