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줄곧 내림세를 보이던 수입물가가 5월을 계기로 오름세로 반전돼
국내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7일 한은이 내놓은 월간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중 수입물가지수는
111.2(85년100기준)로 전월보다 0.3%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1월 111.6에서 2월 111.2,3월 110.9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4월들어 하락세가 멈춘뒤 5월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은 5월에 수입물가가 오른 것은 철강제품값이 세계적인 수요감소로
내렸으나 원유및 일부 석유관련제품값이 대리비아제재조치지속및 산유국의
공급감소우려로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원면 천연고무등 농산물이 기상악화로 인한 공급감소우려로 상승한것도
수입물가를 올린 원인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은관계자는 최근의 동향을 고려할때 수입물가지수는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수입물가상승이 계속될 경우 국내물가를 밀어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들어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수직상승세를 타고있어
물가상승압력이 커지고있다.

원화의 대달러환율은 17일 달러당 7백90원30전(매매기준율)으로 작년말에
비해 29원50전,3.73% 절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