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용 자성산화철 개발포항공대 산업과기연
오디오 VTR테이프등의 정보기록용 자성산화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17일 포항공대부설산업과학기술연구소(RIST)는 자성재료연구실
손진군박사팀이 포항제철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인 폐산을 수산화철과
합성,무기및 유기물질을 산화철표면에 올려붙이는 방법으로 기록용
자성산화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록용 자성산화철의 제조기술은 일본 미국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전을 기피하는 핵심기술로 꼽힌다.

연구팀은 이 자성산화철이 일반적으로 황산철을 쓰는 선진국들의
제조방법과는 달리 염산철을 이용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제조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있고 자성특성에서도 기존의 것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국은 세계 기록용테이프시장의 30%를 차지하면서도 핵심재료인
자성산화철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 개발에 따라 5백억원가량의
수입대체효과및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산업과학기술연구소는 자기테이프 자기디스크 자기드럼등의 각종
산화철재료와 복사기토너 8 캠코더용 자성철분등의 개발도 곧 끝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