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오는7월부터 정부시설공사에 대한 조사가격을 사전공표하고
상시투찰제를 모든 시설공사에 대해 확대시행키로했다.

조달청은 17일 입찰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공사예정가격
산정의 기초가 되는 조사가격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가격 공표는 우편입찰을 고려,입찰예정일로부터 7일전에
조달청종합상담실과 관련협회등을 통해 공개하게 된다.

그동안 수요기관과 설계회사에서 작성한 설계가격은 공개됐으나 이를
기초로 조달청에서 물가조사등을 거쳐 재작성한 조사가격은 공개되지 않아
업체들로부터 논란의 소지가 돼왔다.

조달청은 또 조사가격공표에 따라 예정가격파악이 용이해진 점을
고려,예정가격을 3개이상 작성하여 입찰현장에서 참가업체들이 추첨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관련,조달청은 지난15일 경찰대학의 중앙공급실복구공사 입찰에서
3개의 예정가격작성및 추첨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조달청은 이와함께 현재 전기 통신공사에 한해 시행하고 있는
상시투찰제를 오는7월부터 토목 건축등 모든 시설공사에 대해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윤성전설은 상시투찰을 통해 경찰대학의 중앙공급실
복구공사(약4억원규모)에서 81.31%의 낙착률로 수주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