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조지부시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핵개발 저지에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대응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백악관에서 3차례 정상회담을 갖은 자리에서 북한은 국 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과 남북한 합의로 상호사찰을 수용 해야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트로트 가수들의 OST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인기 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CF 광고 모델과 홍보대사 등으로도 활약하는 이들은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영향력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최근 트로트의 영향력이 거세진 분야가 있다. 발라드 장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OST가 바로 그것. 가수 임영웅이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시작으로 영화 '소풍',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연달아 OST 대박을 터뜨리며 트로트 OST의 열풍은 더욱 거세졌다.트바로티 김호중은 13일 KBS 2TV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의 OST ‘결국엔 당신입니다’ 음원을 발표했다. 극 중 박도라와 고필승의 엇갈림 속에서 이어지는 필연적인 만남을 대변하는 듯한 노랫말과 어우러진 김호중의 호소력 짙은 감정선은 드라마의 감동을 더한다는 평을 받았다.김다현도 KBS2 ‘미녀의 순정남’을 통해 두 곡의 OST에 참여한 바 있다. Part. 1 ‘어머나’로 데뷔 첫 OST 가창에 나섰던 김다현은 선배 김완선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Part. 3 ‘기분 좋은 날’을 추가로 발표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팬들의 열광적인 관심을 이끌었다.트로트 걸그룹 미니마니의 유수현은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OST 주자로 참여했다. 15일 발매된 ‘널 사랑했던 그때로’는 예고 없는 이별로 인한 지독한 그리움을 담은 발라드곡으로 유수현의 맑고 깨끗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최근 ‘미스트롯3’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한 유수현은 "트로트가 많은 분께 사랑을 받으면서 여러 기회를 통해 더욱 발전하고 영역
금융감독원이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선다. 이번 정기검사에 대해 금감원은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은 올해 정기검사 주기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또 2월 진행했던 검사에서 내부통제 취약점이 노출된 점도 영향을 줬다고 했다.24일 금감원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 정기검사 착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는 다음 달 중순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지난 22일부터 사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정기검사에 나선 배경을 2가지로 설명했다. 금감원은 주요 대형은행에 대해 2년마다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은 2022년 5월 정기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 검사 주기가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를 검사한 결과 은행 지원이 불법행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내부통제 측면에서 취약점이 노출됐다고 설명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은행 A지점 직원은 부동산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거액의 부당대출을 취급했다. B지점 직원은 고객의 동의 없이 펀드 2억원을 무단 해지해 횡령했다. 이 직원은 다른 금융사고를 저지른 경험이 있었지만, 적절히 관리되지 않아 추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다른 지점, 여타 금융회사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있다"며 "내부통제 체계가 취약하면 금융사고가 발생해 은행 손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기검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의 경영 전반 및 지배구조 취약점을 종합 진단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지주회사법
엔씨소프트가 비개발·지원조직 저성과자 대상으로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비개발·지원조직을 대상으로 일부 저성과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인원 감축 규모에 따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전체 인력의 약 5% 이상이 감축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5000명까지 불어난 전체 인원 가운데 250명 내외가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권고사직을 통보받은 직원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퇴직 절차를 밟는다. 엔씨는 이들에게 퇴직금과 함께 3~6개월치 급여를 지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대표작 '리니지' 시리즈 효과가 약해진 데다 지난해 내놓은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부진이 겹쳐 실적이 저조한 엔씨가 인건비 부담을 덜어내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5.4% 급감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엔씨는 인력감축에 앞서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엔터테인먼트와 캐릭터 등 일부 사업들을 정리하기도 했다. 올해 2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폐업했고 지난해 5월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KLAP)의 보유 지분 약 67%를 주주에게 매각하며 사업을 정리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자체 캐릭터인 '도구리' 사업도 축소했다.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 3월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에서 "올해 모든 부서가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엔씨 관계자는 인력 감축에 대해 "내부적으로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인력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