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의 표준화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16일 상공부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전자핵심기술및
부품개발계획(일렉트로-21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전자부품의
표준화작업이 지난5월부터 시작돼 이미 변성기등 3개분야 12개과제의
표준화가 확정됐으며 6월중에도 3개분야 7개과제의 표준화가 추진되고있다.

정부와 업계가 표준화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전자부품산업이
원.부자재의 수입의존도심화와 후발개도국의 저가공세로 대외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데다 중복투자방지및 전문화,설비자동화에 의한 원가절감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수요업체와 생산업체가 과제별로 분과위원회를 갖고 표준화
스펙에 합의해 생산업체로서는 생산의 경제단위확보를,수요업체로서는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지난5월 표준화가 확정된 부문은 변성기 디스플레이 콘덴서등
4개과제이다.

변성기부문의 대형TV용 더블포커스볼륨은 가전3사등 수요업체와
생산업체가 표준화스펙에 합의,정화포커스 등의 업체가 국산화개발키로
했으며 컬러모니터용 더블포커스볼륨은 DF볼륨의 소요부품도
공용화하기위해 스펙을 검토키로 했다.

역시 변성기부문의 어댑터도 외형스펙에 합의,수요업체에 홍보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부문의 15인치및 17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은 3개사가
표준화스펙에 합의,생산업체인 삼성코닝 한국전기초자등 생산업체에
표준화규격을 통보했다.

콘덴서부문의 4개과제도 표준화스펙에 합의하고 국내개발업체와 국산화를
협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변성기부문의 폴리에스테르필름은 표준화스펙에는 합의했으나
SKC가 현시설로는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해왔다.

6월중에도 스피커분과원회의 3개과제를 김성포스터 북두 삼성전기등
3개업체가 참여해 표준화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변성기분과위원회 2개과제는
광성전자 대신전연 서울주파 오성전자산업 한국마벨등
5개사가,자기헤드분과위원회 2개과제는 삼성전기 김성알프스전자등
2개업체가 모여 표준화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최근 수요조사를 통한 8개분야 91개과제의 표준화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경우 연간 1천1백33억원의 재료비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으며 표준화대상품목의 제조원가절감효과도 9.4%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일렉트로-21프로젝트추진기간중 91개과제의 1차표준화작업을 위해
연구자금으로 21억원,표준화제품생산시설자금으로 8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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