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미용실점판 확대 미용실에서 방문고객에게 화장품을 판매하는
미용실 점판이 새로운 화장품 유통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미용실점주의 개별적인 납품판매형태에
그쳤던 점판시장이 지난해부터 태평양화학등 상위업체들이 별도 영업에
나서면서 확대되고 있다.

태평양화학은 이미 3백개미용실에 화장품을 위탁판매하고 있는데 이어
연내에 약6백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회사는 올해 미용실을 통해서만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목표아래
알레르기성 피부를 위한 "미엔나스킨피아"화장품을 개발하는등
취급품목확대에 나서고 있다.

가양도 지난달 미용실영업사업부를 새로 구성하고 미레블론의
두발제품기술 제휴를 추진하는등 미용실용 고급정발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밖에 수입화장품으로는 일본의 구오레화장품이 수입돼 전국미용실에 약
2백개의 판매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미용실 숫자는 약 5만5천개로 추산되는데 화장품업계에서는
미용실의 고급화추세에 따라 미용실 유통 화장품판매가 앞으로 전체
화장품시장의 10%인 1천억원규모까지 확대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