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공해로 인한 환경오염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화섬업계가
썩는(생분해성)플라스틱개발및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합섬 삼양사등 그동안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독자적인 제조기술개발에 성공한 화섬기업들은 앞으로 이 소재가 막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량산공정확립및 생산비절감 기능향상등을 위한
기술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제일합섬은 1사1품 전략에 따른 역점개발상품으로
생분해성폴리에스테르수지를 선정,구미기술연구소에서 본격개발에 착수한데
이어 오는 94년께 실용화할 계획이다.

고려합섬은 지난해 개발한 PHA(Poly- -Hydroxy Alkanoate)제조공법을
둘러싼 영국 ICI사와의 특허시비를 해소,미국 일본 유럽등 8개국에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량산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빠르면 올해안에 시험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양사는 미생물에 의한 분해특성과 광분해특성을 동시에 갖는
클린플러스의 상품화를 위해 계열사인 선일포도당및 한양대와
공동연구체제를 구축,기술개선과 함께 전주공장에서의 소량생산을
준비하고있다.

이들 업체는 현재 개발된 생분해성플라스틱이 기존의 PVC및
PE(폴리에틸렌)소재에 비해 생산비가 약 2배나 비싸고 인장강도등이
떨어지며 자연환경에서 완전분해되는데 3 4년이 걸리는등의 문제점해결에
주안점을 두고있다.